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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화상(誌公和尙) 불이송(不二頌) 4 - 事理不二(사리불이)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2.04.15|조회수159 목록 댓글 0

지공 화상(誌公和尙) 불이송(不二頌) 4

 

4. 事理不二(사리불이) 사실과 이치가 둘이 아니다.

 

心王自在翛然 (심왕자재소연) 마음은 자재롭고 고요하며,

法性本無十纏 (법성본무십전) 법성(法性)에도 본래 열가지 묶임이 없다.

 

一切無非佛事 (일체무비불사) 모든 것은 불사(佛事)아님이 없는데,

何須攝念坐禪 (하수섭념좌선) 어찌 생각을 거두어 좌선(坐禪)해야만 하겠는가?

 

妄想本來空寂 (망상본래공적) 망녕된 생각은 본래 텅 비고 고요하니,

不用斷除攀緣 (불용단제반연) 인연에 따름을 끊어 물리칠 필요가 없다.

 

智者無心可得 (지자무심가득) 지혜로운 자에게는 얻을 마음이 없으니,

自然無爭無喧 (자연무재무훤) 저절로 다툼도 없고 떠들지도 않는다.

 

不識無爲大道 (불식무위대도) 할 일 없는 대도(大道)를 알지 못하면,

何時得證幽玄 (하시득증유현) 어느 때에 그윽한 진리 깨달을 수 있을까?

 

佛與衆生一種 (불여중생일종) 부처와 중생이 같은 씨앗이니,

衆生卽是世尊 (중생즉시세존) 중생이 곧 세존(世尊)이다.

 

凡夫妄生分別 (범부망생분별) 범부는 망녕되이 분별을 내어,

無中執有迷奔 (무중집유미분) 없음 속에서 있음을 붙잡고 어지러이 헤매 다니네.

 

了達貪瞋空寂 (요달탐진공적) 탐진치 삼독이 텅 비고 고요함을 분명히 알면,

何處不是眞門 (하처불시진문) 어느 곳인들 진리의 문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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