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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가(黃鳥歌) ​- 고구려 유리왕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2.07.24|조회수539 목록 댓글 0

           황조가(黃鳥歌) ​

 

                                                  고구려 2대 유리왕

 

翩翩黃鳥(편편황조) : 펄펄 나는 저 꾀꼬리

雌雄相依(자웅상의) : 암수 서로 노니나니

念我之獨(염아지독) : 외로울 사 이 내 몸은

誰其與歸(숙기여귀) : 누구와 함께 돌아갈까.

 

▶ 고구려 2대 유리왕이 지은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정시

유리명왕(瑠璃明王) 3년(기원전 17년) 가을 7월에 골천(鶻川)에 별궁(別宮)을 지었다. 겨울 10월에 왕후 송씨(王后 宋氏)가 죽자 대왕은 다시 두 여자들에게 장가를 들어 후처로 삼았다. 하나는 화희(禾姬)인데 골천인(鶻川人)의 딸이고, 또 하나는 치희(稚姬)인데 한나라(漢) 사람의 딸이다. 두 여자가 남편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서로 다투며 화목하지 않았으므로 대왕은 양곡(凉谷)에 동·서 2궁을 지어 각각 살게 하였다. 그 후에 대왕이 기산(箕山)으로 사냥을 나가 7일 동안 돌아오지 않자 두 여자가 서로 다투었다. 화희가 치희를 꾸짖어 “너는 한가(漢家)의 비첩(婢妾)으로 무례함이 어찌 이리 심한가?”라고 하였다. 치희가 부끄럽고 한스러워 도망쳐 돌아갔다. 대왕은 그 말을 듣고 말을 채찍질하여 좇아갔으나 치희는 성을 내며 친가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대왕은 나무 밑에서 쉬다가 꾀꼬리[黃鳥]가 날아와 모여드는 것을 보고 감탄하여 노래하였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제1권 유리명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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