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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日紅(백일홍) - 정약용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4.11.11|조회수43 목록 댓글 0

당전일수자미화(堂前一樹紫微花)

적막유광사야가(寂寞幽光似野家)

반췌반영연백일(半悴半榮延百日)

백조잉유백차야(百條仍有百杈枒)

 

마루 앞에 한그루 백일홍이 피었네.

쓸쓸할 사 그윽한 빛 시골집과 흡사하다.

번갈아 피고 지고 백일을 끌어가는데

백가닥의 가지마다 백가지 또 뻗었네.

담양 죽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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