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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문학

서정소곡(抒情小曲) - 신석정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3.02.12|조회수76 목록 댓글 0

                        신석정

 

삼월보다 따스한

네 손을 달라.

 

백목련보다 하이얀

네 가슴을 달라.

 

불보다 불보다 뜨거운

네 심장을 달라.

 

시방 거리에는

음악 같은 실비 내리고,

 

실비 내리는 속에

동백꽃 뚜욱 뚝 지는 소리 들려오고,

 

돌멩이의 체온도 그리운

죽음보다 외로운 오후.

 

음악같이 내리는 실비 속에

나는 산처럼 서서 널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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