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시와 문학

맥문동(麥門冬) - 권혁준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4.08.27|조회수60 목록 댓글 0

여름날

매미 울면

긴 꽃대 마디마디

귀를 달고 울음 귀동냥한다.

 

여름 끝과 함께

매미소리 끝나면

소리마다 흑 진주가 된

구슬 걸어

꽃으로 피어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드리우는 맥문동

 

땡볕

소나기

천둥

여름을 아름답게 산 삶으로 맞는

가을의 섭리는 배운다

맥문동에게

소나무 숲과 맥문동 꽃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