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가까이
기대고 싶어 하지만
서로의 거리를 두어야
잘 보이고
침묵을 잘해야
할 말이 떠오릅니다.
남의 말을
듣고 또 듣는 것이
사랑의 방법입니다.
침묵 속에 기다리는 것이
지혜의 발견입니다.
아파도 슬퍼도
쉽게 울지 않고
견디고 또 견디는 것이
기도의 완성입니다.
사계절 내내 중심 잡고
서 있기 힘들 때도 많지만
그래도 기쁘게 사는 것은
흐르는 세월 속에
땅 깊이 내려가는 뿌리
하늘로 뻗어가는 줄기
바람에 춤추는 잎사귀들
덕분입니다.
오늘도 사랑받고
사랑하는 저를
사랑으로 지켜봐주십시오.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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