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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문학

할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4.11.10|조회수45 목록 댓글 0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는 것은

양쪽에서 햇볕을 쪼이는 것처럼

서로의 따스한 볕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 서로에게 걸맞은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 보고 비춰주자.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운명은 어떤 것이든

항상 두 개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한쪽 얼굴은 어둡고 우울하며,

다른 한쪽은 따뜻하고 밝다.

어두운 얼굴을 가리고 밝은 얼굴을 택하여

그것만을 눈여겨서 바라보라.

 

그것이 험한 운명의 바다를 노 저어 가는 항해술이다.

 

- 라파엘로의《사랑과 침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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