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살며시 피어나는 새싹에
고마워하며 인사를 합니다.
여름이면
싱그럽게 자라는 녹색 잎에
감사하며 인사를 합니다.
가을이면
어느 날 노랗게 물든 단풍을
보며 감탄하며 덕분이라 인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행복합니다.
겨울이면
추운 날씨에도 자랑스럽게
속살을 들어낸 그 자태를 감상하며
행복하게 인사합니다.
사계절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은행나무
이 세상 가장 고마운 사람보다 아름답다.
봄꽃보다 아름다운 노란 은행 단풍
네가 있어 우리 세상이 밝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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