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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문학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5.01.17|조회수261 목록 댓글 0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시집《그대, 거침없는 사랑》(푸른숲)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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