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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와 고전 문학

어이 못 오던가? - 작자 미상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2.09.23|조회수140 목록 댓글 0

어찌하여 못 오던가, 무슨 일로 못 오던가?

너 오는 길에 무쇠로 성(城)을 쌓고,

성 안에 담을 쌓고, 담 안에 집을 짓고,

집안에 뒤주를 놓고, 뒤주 안에 궤(櫃)를 짜고,

그 안에 너를넣고 필자형(必字形)결박하여,

쌍배목(雙排目), 외걸쇠,

금거북 자물쇠로 꼭꼭 잠가 두었느냐?

 

너 어째서 그리 오지 않았느냐 ?

한 해는 열두 달이요, 한 달도 서른 날인데,

나를 찾아올 하루의 여유가 없드란 말이드냐.

 

[시어 풀이]

무쇠 성(城) : 무쇠로 된 성(城)

뒤주 : 두지

필자형(必字形) 결박(結縛) :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오랏줄로 꽁꽁 묶음

쌍배목(雙排目) : 겹으로 된 문고리를 걸어 두는 장식

외걸쇠 : 문을 걸어 잠그고 빗장으로 쓰는 ‘ㄱ’자 모양으로 생긴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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