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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와 고전 문학

登月明庵 월명암(月明庵)에 올라 – 이매창(李梅窓)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4.01.16|조회수71 목록 댓글 0

卜築蘭若倚半空 [복축난약의반공] :  터를 가려 지은 절이 반공간에 의지하는데,

一聲淸磬徹蒼穹 [일성청경철창궁] :  한번 울리는 맑은 풍경소리가 푸른 하늘로 통하네.

客心怳若登兜率 [객심황약등도솔 :  나그네 마음도 황홀하게 어리어 도솔천에 올랐으니

讀罷黃庭禮赤松 [독파황정례적송] :  황정경(黃庭經)을 읽고 나서 적송자(赤松子)를 뵈리라.

 

* 月明庵(월명암) : 전라북도 부안군 산내면 중계리 변산 쌍선봉(雙仙峰, 妙寂峰)에 있는 절.

※ 산상무쟁처(山上無諍處) : 산 위의 다툼이 없는 곳을 일컫는데, 불교적으로 풀면 뛰어난 경치와 땅의 기운으로 인해 스스로 번뇌와 분별이 끊어지고 가라앉는 장소를 뜻

* 卜築(복축) : 터를 가려 집을 지음

* 蘭若(난야) : 아란야(阿蘭若)의 준말. 고요한 곳이[寂淨處]란 뜻

* 半空(반공) : 하늘과 땅 사이 멀지 않은 허공. 그리 높지 않은 공중

* 怳若(황약) : 황홀하게 어리다.

* 兜率(도솔) : 도솔천(兜率天)을 말함.

* 黃庭經(황정경) : 도가(道家)의 경전.

* 赤松子(적송자) : 적송자는 신농씨(神農氏) 시대에 활약했던 우신(雨神 : 비의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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