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村(산촌)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무쳐셰라.
柴扉(시비)를 여지 마라, 날 찾을 이 뉘 이시리.
밤즁만 一片明月(일편 명월)이 긔 벗인가 하노라.
▷ 전문 풀이
산골 마을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묻혔구나.
사립문을 열지 마라. 이렇게 묻혀 사는 나를 찾을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다만 밤중에 나타난 한 조각 밝은 달, 그것만이 내 벗인가 하노라.
■ 신흠(申欽, 1566~1628). 조선 인조 때의 학자. 문신. 호는 상촌(象村). 이정구, 장유, 이식 등과 함께 한문 사대가(漢文四大家)로 일컬러 진다. 1627년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좌의정으로서 세자를 수행하고 전주에 피난하였다. 저서로는 <상촌집> 60권 20책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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