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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으로 가는 길

밥 먹었느냐? - 법상 스님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4.09.16|조회수40 목록 댓글 0

한 스님이 조주에게 물었다.​

 

"저는 이제 막 총림에 들어왔습니다.

스님의 가르침을 받고자 합니다."

 

화상이 말하였다.​

 

"죽은 먹었느냐?"​

"네 먹었습니다."​

"그러면 발우나 씻어라."​

 

이에 스님이 홀연히 깨달았다.

 

밥 먹고 설거지 하는 그 모양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밥 먹었느냐?​

여기에 도(道)가 확연하고,​

예, 먹었습니다.

 

여기에 도가 드러나 있으며,​

‘설거지해라.’

이것이 바로 도입니다.

 

여기에서 확연해서 곧장 깨닫거나,

아니면 콱 막혀 모르기만 할 수 있다면,

공부인의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밥 먹었으니 발우(鉢盂)를 씻어라.

   살아있으니 활발발하게 살아라.   

출처: 법상스님의 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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