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를 좋아한다고 다 사랑인 건 아닙니다."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해줄 수 있을 때 사랑이에요.
이해가 바탕이 된 것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성 간의 사랑은
내가 바라는 대로 됐을 때만 좋아하는
욕망의 다른 표현이에요.
줄 때 받을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장사하는 것과 같은 심리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자꾸 손해 보고 밑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애와 결혼생활에서
본인은 거래를 하면서
상대에게는 자꾸 사랑을 요구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거래가 아닌 사랑을 했다면
상대를 미워할 이유가 없겠죠.
그가 어떻게 하든
그것은 그의 인생이고,
내가 그를 좋아한다는 건 변함이 없으니까요.
그가 나를 좋아하든 안 좋아하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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