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전생에 이미 정해져 있다면
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전생도, 내생도
바로 ‘지금’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면
삶이 달라집니다.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덩달아 욕하면
전생도 원수지간이요, 현생도 원수지간이요,
내생도 원수지간이 되는데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한번 빙긋이 웃으면
전생도, 현생도, 내생도 좋은 인연이 됩니다.
한번 깨달으면 ‘삼생의 업이 녹는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그 한 번을
빙긋이 웃을 수 없기 때문에
부부지간에도, 부자지간에도
‘내가 저 인간하고 전생에 무슨 원수가 졌나?’ 합니다.
이 모든 일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면 해결의 길이 보입니다.
깨달음은 운명대로 사는 게 아니라
운명을 바꾸는 겁니다.
달마 대사 말씀이다.
'너그러운 마음은 사람의 본심(本心)이고,
옹졸한 마음은 번뇌(煩惱)이다.
너그러운 마음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지만,
옹졸한 마음은 우리를 부자유스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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