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방식 2
참새 한 마리
바람에 풀린 벚꽃 하나를
붙잡으려다
허공에서 날개를 접는다
막 피어났을 때
가지 가까이 맴돌다
끝내 내려앉지 못하고
몇 번이나 방향을 틀었다
닿으면
가볍게 흩어질 것 같아
끝내 닿지 못한 거리
바람이 먼저
당신을 데려간다
한 번도 기대지 못한 채
허공에 남은 자리만
오래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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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청수/최기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오후엔 소나기가 한바탕 한다고 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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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희한 작성시간 26.06.17 좋은 글이네요
그놈의 바람 -
답댓글 작성자청수/최기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감사합니다. 바람이 그 말을 들었는지 지금 묵상 모두로 들어갔습니다. 태풍 전야처럼 고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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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초록꿈 금만수 작성시간 26.06.17
조금 공허한 느낌 입니다
고운 나날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청수/최기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고맙습니다. 날은 덥지만 마음은 무지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