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지치겠거든
머나 먼 인생길 걸어,
걷다가 지치겠거든
잠시 쉬어가렴
이것저것 생각하지말고
망설이지도 말고
하늘에 맞닿은 산마루
노을 비단 깔아 놓은
그대 위한 쉼터 이려니
부지런히 걸어온 나날들
솔바람에 씻어내고
세 평 남짓 하늘보여 도
비접다 투정일랑 말고
원망도 하지 말고
가노라면 마침내 열릴
밝은 광명 또한 있을테니
빠른 걸음도 놓아두고
느린 걸음도 놓아두고
아무것도 재촉 하지말고
오직 내 모습 그대로
묵묵히 쉬어 가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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