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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시인방

오월의 마지막 찻잔

작성자장숙|작성시간26.06.18|조회수9 목록 댓글 4

 

오월의 마지막 찻잔 

 

고즈넉한 오월의 밤

흐드러진 꽃들의 잔치속에

언제나 함께였던 너

​돌아오지 않을 뒤늦은 깨달음 

 

혼자 눈 뜨면 저만치

멀어져 있는 선율

​낙엽수 그늘에 가려진

정겨움 묻어나는 너와집 

 

질척이는 혼돈 속

작은 찻잔에 커피 한 모금

​스멀거리는 아쉬움과

모퉁이 그리움에 젖어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할

나 없는 서러움 한 모금

​싸리꽃 단장한 오월

엊그제처럼 잊히는 오늘 

 

꽃향기 가득했던 밤의

끝자락을 붙잡고

​식어버린 찻잔에 입 맞추며

오월의 커튼을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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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바우이훈식 | 작성시간 26.06.18 시가 넘넘 좋네요...^^ 성필하소서..^^
  • 답댓글 작성자장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댓글에 용기를 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오지수 | 작성시간 26.06.19 글이 매끄럽습니다,
    소월의 시를 읽는 듯
    리듬과 어울린 부드러움이 참 좋아보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장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감동입니다 과분한 칭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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