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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시인방

좁은 방, 넓은 품

작성자장숙|작성시간26.06.22|조회수6 목록 댓글 1

   78 좁은 방, 넓은 품

 

철없던 시절 따듯했던 단칸방, 작은

문특너머 신발들이 겹겹이 포개지던 

나날들, 발 디딜 틈 하나 없어도

웃음꽃은 천장 높이 피어났었지

큰이모의 등이 어머니 대신이었고, 

고향의 기둥이었음을

이모부의 너털 웃음이

얼마나 깊은 바다 같은 배려였음을

막내 이모와 도란도란 섞는 웃음뒤로

코끝이 찡해오는 건 선명해 보이는 

그분들의 비좁은 줄도 모르고 지냈던

그시절의 넉넉한 가난 때문일까

 

​새해인사도 못전할 아쉬움이 되어

하늘에 별이되신 큰이모 이모부님

두분께 이제야 가슴 한구석에

감사 라는 이름의 문패를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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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우이훈식 | 작성시간 26.06.22 new 우린 다 그렇게 자랐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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