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청춘
양춘자
어느 대갓집 따님들인데
나이아가라가 무색하게 곱네요
고향산천 부모. 형제 그리워서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하고자
기일을 핑계 삼아 내려왔건만
오히려 주인이 객이 되는 셈
부모님 문중시제로 모셨다 하네
언젠가는 다 그리되실 일
모르쇠로 오늘이 죄송하네요
곱게 지는 노을이
황금물결 이루 듯이
마음이 고와서 흉, 허물은
다 농으로 삼고
언제나 웃음꽃으로 불운은
한 방에 날리는 재치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요
그런 재치 위안 삼아
가슴으로 품어 주니
그 사랑 한없어라 사랑하는 시누이야!
부디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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