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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시인방

어성초

작성자청초 양춘자|작성시간26.06.09|조회수14 목록 댓글 4


어성초

양춘자


아토피에 좋다는 명약은
다 찾아다니며 아이의 피부
완치를 바라던 그녀
어성초가 좋다 하여 구해왔건만
말린 거라 꽃은 보아도 알리가 만무하다
아이는 피부가 약하고 어성초에는
부작용도 있다 하여 지레 겁먹고
약초를 쓰자니 쓸 수가 없어
아쉬움이 컸었다

그걸 안 쓰고도 아이는 나이가 들면서
병원치료에 면역력도 생기고
알레르기 없는 음식도 먹게 될 줄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꼬박 12년을
집밥으로 도시락을 싸서
학교를 보낸 그녀의 모성이리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이제는 마실 수 있는 음료수도 생기고
점점 외식 쪽으로 한 발짝씩 옮겨가니
모든 식구의 염원 덕이요
그녀의 치성다운 노력과 인내의 결실이다
어제는 예감이 이상했었는지
비에 젖은 청초한 꽃을 묻는 그녀
그것이 어성초란 걸 알고 순간 눈시울이 붉어지며
지나간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더란다

이렇게 예쁜 꽃이었었구나
이 약초를 쓰지는 않았지만,
우리 아이 피부가 저 꽃처럼
고와지리라는 희망이 생기며
그때의 악몽이 꿈만 같다는 그녀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
장하다.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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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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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종귀 | 작성시간 26.06.09 어성초 잘 읽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청초 양춘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9 네! 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바우이훈식 | 작성시간 26.06.10 지극한 모성애가 보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청초 양춘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0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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