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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시인방

숲 2

작성자바우이훈식|작성시간26.06.10|조회수10 목록 댓글 4

숲에는 

새소리. 풀벌레 소리.바람소리.

물 흐르는 소리들이.

첨에는 울음이 적당히 섞인

소리로 들려 오지만

 

쓸쓸함과 무료함을

조용히 밟으며

한 발 한 발  걷다보면

 

가슴 촉촉히  젖는

맑은 화음들이

숲의 여백을 채우는 흐름이 된다

 

숲에는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순수한 영혼의 소리가 있다

 

모든 색깔과

그늘진 어둠조차도

하나의 숨결로 묶어지고

 

서로 다른 이름들이

함께 어우러진

풀꽃 향기로 피어난다

 

숲에는

상처난 가슴으로만 읽을 수 있는

짧은 시어들이 

따스한 햇살로 비춰지면

 

죽을만큼 아팠어도

자존 하나 붙들고 새롭게 싹을 틔우는

여린 생명들의 힘찬 노래가

 

숲 속에 모든 경계를 허물며

사랑이 있으라 하매

사랑이 있었던

풀리지 않던 태고의 빛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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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문덕배 | 작성시간 26.06.10 숲의 생명력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의 본질을 발견하는 영적 성찰의 시라고 할 수 있다.시인은 연약한 생명들의 재생력을 통해 사랑과 창조의 근원적 힘을 노래하며, 자연과 인간, 상처와 희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서정적 세계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감사
  • 답댓글 작성자바우이훈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감사합니다..^^
  • 작성자초록꿈 금만수 | 작성시간 26.06.10
    자연이 주는 언어는 참으로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행복한 여름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바우이훈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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