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양춘자
어느 날 당신이 그리워
텅 빈 놀이터를
찾았습니다
아직도 시끌벅적
당신과 아이들의 웃음소리
귓전에 쟁쟁한데
쓸쓸한 내 마음처럼 그네 하나
홀로 덩그런 합니다
그네에 기대 듯 흔들흔들
허전한 마음 싣고
흔들려 봅니다
등을 미는 바람이 마치
당신의 손길만 같아
살짝 흰구름처럼 두둥실
날아오릅니다
흠칫 당신인 듯 손잡아 보면
그네, 차가운 쇠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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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양춘자
어느 날 당신이 그리워
텅 빈 놀이터를
찾았습니다
아직도 시끌벅적
당신과 아이들의 웃음소리
귓전에 쟁쟁한데
쓸쓸한 내 마음처럼 그네 하나
홀로 덩그런 합니다
그네에 기대 듯 흔들흔들
허전한 마음 싣고
흔들려 봅니다
등을 미는 바람이 마치
당신의 손길만 같아
살짝 흰구름처럼 두둥실
날아오릅니다
흠칫 당신인 듯 손잡아 보면
그네, 차가운 쇠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