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3
양춘자
작열하는 태양이
빛으로 눈부시게
하루를 시작하더니만
제 갈 길 다 지나
하루의 품었던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듯
하늘과 바다에다
물감 풀듯이 그 빛 다 쏟아내고서
시나브로 사라지는구나
우리의 노을도
욕심 비우면
저리 아름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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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3
양춘자
작열하는 태양이
빛으로 눈부시게
하루를 시작하더니만
제 갈 길 다 지나
하루의 품었던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듯
하늘과 바다에다
물감 풀듯이 그 빛 다 쏟아내고서
시나브로 사라지는구나
우리의 노을도
욕심 비우면
저리 아름다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