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시조)
양춘자
물 같이 생긴 것이
또 물도 아닌 것이
내 속을 울게 하고
또 나를 웃게 하네
이것은 요물이구나
요동치는 걸 보면
한잔 술 목덜미로 술술술 넘어가니
내 안에 영감 번뜩 심장이 두근두근
이 또한 묘약이구나 이슬 맺힌 서너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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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시조)
양춘자
물 같이 생긴 것이
또 물도 아닌 것이
내 속을 울게 하고
또 나를 웃게 하네
이것은 요물이구나
요동치는 걸 보면
한잔 술 목덜미로 술술술 넘어가니
내 안에 영감 번뜩 심장이 두근두근
이 또한 묘약이구나 이슬 맺힌 서너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