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셨나요?
주말이 다 지나가버렸네요.
오늘은 뭐하며 지내셨으려나...
촬영?
휴차?
어디에 계셨던지
의미있고 알찬 하루가 되셨길 바랄께요.
전 오전에 성당가서 미사보고
오후에는 예전 불교신자였을때
따르던 스님이 해외가시기전
놀러오라고 하셔서
선원에 갔지요.
일반 선원과는 달리
젊은이들과 해외 포교에 중점을 두셔서 그런지
매우 힙한 곳이거든요.
성당갔다가
절에 가는게 좀 그래서
맘이 왔다갔다 했는데
그래도 스님과의 인연이 매우 깊어
천주교로 개종한 후에도
연락하며 지내던 분이었거든요.
그냥 친정집에 온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뭐 그랬어요.
공양간에서도 제가 오래 봉사를 했었는데
공양간에서 같이 일했던 보살님들도
반가이 맞아주시고 뭐 그랬지요.
근데 집에 오니
언니가 제게
너 사이비냐고
어떻게 성당갔다가 또 절에 갔다가
하냐고 해서 맘이 안좋더라구요.
흑
승환님은 제 기분 이해해주시려나.
제가 잘못 행동하는 걸까요?
제가 예전 불교신자였을때
선원에 가끔 신부님들도 오시고
수녀님들도 오셔서 명상 함께 하고
그런 분위기여서
불교와 천주교는 뭔가
유대감이 있어 보였는데
열린 마음이라면
스님과 인연을 이어가는게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거든요.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잘 모르겠네요.
천주교 신자가 된 저를
그래도 반갑게 맞아주는 그분들을
보니
천주교나 불교나
지향하는 바는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
예수님의 사랑과 부처님의 자비 말이에요.
모르겠어요.
절 사이비라고 놀린 언니때문에
약간 상처를 받아서 그런지
제 생각과 행동에 자신이 없네요.
암튼 화요일은 성경공부하고 있으니까
1년 밖에 안된 새신자로서의 생각보다는
좀더 성숙되면 뭔가 결론이 나겠지요 뭐.
승환님은 절 이해해주심 좋겠다 해서
한번 주저리주저리 오늘 일을 말해봤어요 헤헤
승환님께는 어떤 얘기를 해도
잘 들어주실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있거든요.
긴 얘기 잘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오늘 하루도 열일하셨을 승환님
푸욱 쉬시고 새로운 한 주 맞이하셔요.
저도 그럴께요~
그럼 이만 총총합니다☆
프리윌 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