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강한 손. (2026.6.12)
아버지께서는 만능 손을 가지셨었다. 집안의 물건이 고장 나고 부러져도 고쳐서 잘 쓰게 하셨다. 심지어 자물쇠만 있고 열쇠가 없으면 어떻게 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비슷한 열쇠를 찾아 줄을 이용해서 자물쇠 구멍을 살피시며 열쇠를 깎아 열리게 하시는 분이셨다. 예전에는 물건을 사기 보다 직접 만들어 쓰는 경우가 많았다. 싸리나무를 잘라다가 말리시고 잘 묶으셔서 싸리 빗자루를 만드셨다. 겨울에는 굵은 철사와 못으로 뚝딱 뚝딱하시더니 나무썰매를 만들어주셨다.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여호수아 4:24-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 물가에 잠기자 사해로 흘러가는 물이 온전히 끊어졌다. 제사장들은 요단강 가운데 마른 땅에 섰고 백성들은 마른 땅으로 걸어 건너갔다. 제사장들이 선 곳에서 한 지파에 한 명이 각기 돌 한 개씩 가져다가 어깨에 메고 가서 ‘여리고’ 동쪽 경계 ‘길갈’에 열두 돌을 세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돌들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요단 물을 마르게 해서 건너게 하신 것을 기억하여 하나님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고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의 손은 위대하고 강하다. 홍해를 갈라지게 하시고 요단강을 마르게 하셔서 건너게 하신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우와! 정말 이렇게 하시니 이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고 신뢰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은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해 믿고 따라가는 백성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신다. 강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기억하고 신뢰하며 그 은혜와 능력이 내게 임재하시길 소망해야 한다. 하나님이 일하셨음을 기억하는 열두 돌을 우리는 마음에 두어야 한다.
by 돌담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