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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시간(글)

178. 개 조심만이 아니라 말조심도. (2026.6.19.)

작성자돌담쟁이|작성시간26.06.19|조회수9 목록 댓글 0

178. 개 조심만이 아니라 말조심도. (2026.6.19.)

 

네 살쯤 찍은 흑백사진을 보니까 부모님께서 멋진 추억을 남겨 주셨다. 당시에는 이 동네 저 동네를 돌아다니시며 사진 찍어 주시는 사진사들이 있었다. 아저씨들은 말 한 마리를 데리고 다니기도 하시고 창경원 (현 창경궁) 분수를 배경으로 페인트 그림 그린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찍는다. 부모님께서도 나를 작은 말에 태우고 카우보이모자에 장난감 권총을 들고 찍은 사진과 선장 모자를 쓰고 창경원 배경으로 호수에 작은 배를 타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남겨 주셨다.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야고보서 3:3-

 

말에 실수가 없도록 성도들에게 권면하시는 말씀이다. 말을 다루기 위해 고삐를 걸려면 말의 입 끝에 재갈을 물린다. 이러한 재갈을 사람에게 물릴 수는 없겠으나, 스스로 혀를 잘 사용하라는 말씀이다. 우리의 하는 말이나 몸을 실수하지 않게 하고자 하는 비유이다. 즉 혀를 잘 사용하면 자기 온 몸을 제어할 수 있다. 재갈이 매우 작지만 큰 말을 잘 다룰 수 있게 하는 것처럼 혀는 몸의 작은 부분이지만 잘 사용해야 자기를 다룰 수 있다.

 

입안의 작은 혀를 다스리는 것은 인생 전체를 다스리는 중요한 재갈과 같은 것이다. 가장 가까운 부부지간과 가족들 간에, 자주 만나는 지인들 간에, 모든 관계와 생활에서 혀를 잘 다스려야 한다. 특히, 허물없이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더 존중하고 말조심해야 한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말의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화가 날 때 바로 조심하여 목소리 톤을 낮추고, 급하게 말하기보다 한 템포 늦출 줄 알고, 비난과 험담을 하지 말아야 한다.

 

by 돌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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