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한수의 시

봄을 꺾어

작성자단풍|작성시간26.06.10|조회수15 목록 댓글 0

봄을 꺾어
뒷뜰에 산수유가 피었기로
한 가지 꺾어다가
꽃병에 꽂아두고 보니
봄을 온통 다 꺾어온 듯
온 방안이 봄향기로 가득하네.
봄은 바라만 보는게 아니라
봄을 손아귀에 거머쥐고
하나되어 누리는게 맞는 듯 하다.
올 봄은 유난히
먼지 안개가 짙어서
문밖 나들이가 망설여지지만
가지마다 저리도 봄을 맺어
향기를 드날리는데
방안에만 가만히 있으면
자연을 거역하는 일인듯 하다.
      26.4.1 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