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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편지

섬진강 편지 / 여름을 보내며

작성자섬진강|작성시간21.08.22|조회수47 목록 댓글 5

 

 

「섬진강 편지」

- 송별인사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하더니 빗발이 거세진다 메마른 초목들은 한시름 놓겠지만

열흘 정도 내리 비가 온다니 이번에는 큰비가 걱정이다

 

지난해 8월 섬진강 물난리를 겪은 터라 이곳 강마을 사람들은 큰비에 대한 무섬증을 가지고 있다

세상일이 마침맞게, 이치에 딱딱 맞게 돌아간다면 어찌 사는 일을 고해의 바다라 하겠는가!

 

올여름을 돌아보니 7월 중순부터 한동안 아침 저녁놀이 붉었다

붉어도 너무 붉어 기후이변이 아닌가 불안하기조차 했었다.

 

내가 꼽는 섬진강의 노을 포인트는 하지 무렵 구재봉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저녁놀이다

이 포인트를 발견하게 2010년이니 베트남 파견근무를 했던 한 해를 빼고는

매년 구재봉에 올라 저녁놀 사진을 담았다

 

그 10년 중에 올 해가 가장 붉어 섬진강물조차도 벌겋게 타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 주었다

그날 사진에 辛丑年 여름을 떠나보내는 송별인사를 쓴다

 

고맙네, 잘 가시게!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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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J.S 무등산 사랑 | 작성시간 21.08.22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다인 | 작성시간 21.08.22 섬진강 노을 빛이 환상입니다.
  • 작성자도암 | 작성시간 21.08.22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리는 듯
    장엄한 풍경입니다.
  • 작성자한길 | 작성시간 21.08.23 신비한 저녁놀과 섬진강 풍경입니다.
    무더운 여름도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는데 사람들은 왜 이렇게 조삼모사할까요.
    그래도 신의 섭리는 바른 길로 역사를 인도하고 계시겠지요.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화담 | 작성시간 21.08.23 저녁 노을빛이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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