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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방

[[영문법]]apple도 셀 수 없는 명사입니다!

작성자선녀의 미소|작성시간04.05.31|조회수60 목록 댓글 0

"으잉,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apple 너마저도 셀 수 없다고? 이건 배신이야, 배신!" 좀 황당하죠? 먼저 garlic(마늘)이라는 명사는 셀 수 있을 지부터 생각해 보세요. 우리 식으로 생각하자면, 마늘에는 통마늘도 있고 쪽 마늘도 있으니까, 셀 수 있는 명사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음식을 만들 때, 마늘을 그냥 넣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갈아서 사용하거든요. 이렇게 으깨진 상태라면, 낱개라는 개체성은 생각할 수 없으니까 셀 수 없는 대상이라고 이해해야 마땅하겠죠? 이처럼 어떤 명사가 그 원형을 상실한 경우도 역시 셀 수 없는 명사의 집단으로 편입되고 만답니다.   
        Put garlic in the stew.
        스튜에 마늘을 넣으세요.
명심하세요.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저 사람들이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저들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원칙입니다. 문법이라는 것이 항상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는 이유가 있다는 점을 늘 생각하기 바랍니다. 명사의 수를 혼동하는 경우는 사실 우리 관점을 고집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지, 저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해서 만들어진 결과일 때가 많거든요.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본다면, apple이라는 명사는 "항상" 셀 수 있는 대상일까요? 지금까지는 그야 당연히 셀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럼 "Is there an apple in this salad?(이 샐러드에 사과가 들어있습니까?)"라는 문장은 문법적으로 맞을까요, 틀렸을까요? apple이 셀 수 있는 명사라는 것은 그것이 개체성을 가질 때, 즉 "(온전한 형태의) 사과"라는 의미로 쓰일 때입니다. 그런데 샐러드에는 사과 한 개가 통째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잘라진 형태로 들어가잖습니까? 이런 경우라면, 사과가 그 개체성을, 즉 원형을 상실했다고 볼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이런 경우라면 물론 셀 수 없는 상태가 되니까 아까 garlic처럼 관사를 붙일 수 없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egg도 일반적으로는 셀 수 있는 명사이지만, "(으깬) 달걀"이라는 의미가 되면, 셀 수 없는 명사가 되는 것이고, chicken도 "닭"이라는 의미로는 셀 수 있는 명사이지만, "닭 요리, 닭 고기"라는 의미로 쓴다면, 역시 셀 수 없는 명사가 되는 것입니다. 어때요?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명사가 셀 수 있는지, 없는 지는 어떤 의미로 쓰였는가에 달려있는 것이니 만큼, 절대로 선입견을 갖고 접근하지 마세요. 그렇게 고정된 관점이 우리말과 영어, 그리고 세상을 힘들게 한답니다.
한 가지 당부할 것은 지금 예로 들은 명사들의 의미를 절대로 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개별적인 단어의 용법을 외우는 것은 조금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사례들을 다른 명사들에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하나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영어라는 언어를 공부할 때 진짜로 해야 될 일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렇게 용법이 달라지게 되는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핵심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책을 보니까 친절이 너무 지나친 나머지, 이런 사례들을 수 십 가지나 적어 놨더라고요. 물론 그 책을 쓴 분이야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겠지만, 그런 것들이 나왔다 하면 죄다 암기하려고 달려드는 것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공부하는 방법이거든요. 그런 식으로 잔가지에 해당하는 예들을 외우다가는 죽을 때까지 "영어는 그저 외우는 것이 최고다"라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함정에 빠지고 말게 됩니다. 죽기살기로 외우기만 하는데, 영어 공부가 재미있을 틈이 있겠습니까? 그럴 가능성은 원천 봉쇄된 것이죠. 문법이란 "외우고, 정복해야 하는" 적이 아니라, "이해하고, 친해져야 하는" 친구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흔히 영어를 master한다고 하는데요. 사실 master의 정확한 의미는 "어떤 것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완전하게 이해한다"이거든요. "정복"이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떤 것을 정복하려고 하면 그만큼 반발도 거세다는 평범한 사실을 생각해보세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명사를 활용하는 경우에, 그 명사가 셀 수 있는 의미인지 아닌지를 결정하기란 그렇게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영어에는 분명 우리말의 감각과는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를 평소에 익히면서, 감각을 키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명사는 의미에 따라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로 다 쓰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사전에서 어떤 명사를 찾아볼 때는 한 두 가지 의미만을 뽑아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셀 수 있는 명사일 때와 셀 수 없는 명사일 때 담겨있는 의미를 모두 확인하면서 훈련을 해나가는 것이 명사를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Light comes from the sun.
        빛은 태양에서 나온다.
        I thought there was somebody in the house because there was
        a light on inside.
        안에 등불이 켜져 있었기 때문에 나는 집에 누군가 있다고 생각했다.
        I don"t think Ann will get the job. She hasn"t got enough experience.
        내가 보기에 앤은 그 회사에 취직할 것 같지 않아. 경험이 충분하지
        않거든.
        Rita has done many interesting things. She could write a book about         her experiences.
        리타는 흥미로운 일들을 많이 겪었기에, 자기의 경험한 일들에 대해서
        책을 쓸 수도 있다.
         I can"t study here. There is too much noise.
        여기에서는 공부를 할 수가 없어. 소음이 너무 심해.
        Did you hear a noise just now?
        방금 무슨 소리가 났는데, 들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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