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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교리

축일의 등급 1.

작성자이태원 시몬 신부|작성시간26.06.11|조회수20 목록 댓글 0

 전례력에 나타난 축일의 형태를 보면 주님의 구원 역사에 관한 축일, 성인 성녀 축일, 이밖에 주님의 구원 역사와는 상관이 없지만 어떤 특별한 면을 강조하여 만든 이념 축일(예 :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삼위일체 대축일, 그리스도왕 대축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예수 성심 대축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념 축일은 내면적, 정신적 측면이 강조되어 이루어졌기에 ‘주제 또는 교의(敎義) 축일’이라고도 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축일의 등급은 6가지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등급 분류를 단순화시켜 대축일(Sollemnitas), 축일(Festum), 기념일(Memoria : 의무 기념일, 선택 기념일)로만 분류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축일(Sollemnitas)’은 가장 중심이 되는 축일입니다. 대축일은 전날 제1저녁기도부터 지내며, 어떤 대축일에는 전야 미사가 봉헌됩니다. 예를 들면 주님 성탄, 주님 부활, 성령 강림 대축일 등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대축일에는 대영광송과 신앙고백(신경)을 바치는데, 그 중 대영광송은 사순시기와 대림시기 주일에는 하지 않습니다.

 

 대축일 등급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님(예수님)의 대축일입니다. 여기에는 주님의 수난과 부활의 파스카 성삼일, 주님 성탄, 주님 공현, 주님 승천, 성령 강림, 대림 · 사순 ·부활시기의 주일, 재의 수요일, 성주간 월요일부터 목요일, 부활 팔일 축제, 보편 전례력의 주님 대축일 등이 있습니다.

 

 둘째, 성모님께 대한 대축일입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성모 승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셋째, 성인 대축일입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등이 포함됩니다.

 

 넷째, 일정 지역에서만 대축일로 지내는 지역 대축일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등이 있습니다.

 

 다섯째, 수도회 대축일이 있습니다. 이는 한 수도회가 자기 수도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특정 성인 축일을 그 수도회의 대축일로 지내는 경우입니다.

 

 ‘축일(Festum)’도 대축일과 마찬가지로 분류되며, 미사 때에 대영광송을 부릅니다. 주님의 축일로는 보편 전례력의 주님 축일, 성탄시기와 연중시기의 주일, 12월 17일과 24일 사이의 대림시기 평일, 성탄 팔일축제, 사순시기 평일 등이 있고, 성모님께 대한 축일로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와 복음사가 축일 등 성인들의 축일, 지역 축일, 수도회 고유 축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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