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자존심’ 서울고가 황금사자기 첫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했다.
서울고는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전에서 원투펀치 안성무-전인환의 계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대구고에 2-1,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대회 첫 경기인 2회전에서 부산고를 4-0으로 가뿐히 이겼던 서울고는 16강전(배명고전 2-1 승)에 이어 8강전에서도 1점차의 명승부를 이끌어내며 대회 세번째로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서울고는 광주일고와 29일(토) 낮12시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준결승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서울고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취득점은 대구고의 몫이었다. 1회말 톱타자 정주현이 볼넷으로 나간 뒤 1사 2루에서 유재호의 적시타가 터진 것. 반격에 나선 서울고는 3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김재곤의 볼넷과 후속 신효철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상황에서 청소년국가대표 유격수 안치홍(3학년)과 우익수 박건우(3학년) 모두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서울고는 4회초 승부를 뒤집다.
선두타자 포수 김경오(3학년)의 깊숙한 좌전 안타로 맞은 무사2루 상황에서 지명타자 김동빈(2학년)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고는 선발 안성무(3학년)의 안정감 있는 피칭과 수비진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