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쵸 볼 불근 골에>
대쵸볼 불근 골에 밤은 어이 드르며
벼뷘 그르헤 게 어이 리고
술닉쟈 체쟝 도라가니 아니 먹고 어이리(청구영언 324)
조선 초기의 정승 황희(1363-1452)가 지은 시조. 풍요롭고 한가한 가을 농촌의 풍류를 노래하고 있다.
대추가 붉어진 고을에 밤까지 익어 떨어지고 추수하여 먹을 것도 풍성한데 논의 벼 그루터기에 생각하지 않았던 게까지 돌아다닌다. 먹을 것과 안주가 풍부하다. 거기에다가 술이 익는 때를 맞추어 술을 거를 체를 파는 장수까지 지나간다. 모든 여건이 술 마시기에 좋다. 그러니 어찌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내용이다.
* 자세히 보기
지은이
조선 초기의 정승. 호는 방촌. 고려가 기울어 갈 무렵에 태어나 21세 때 과거에 급제하고, 성균관 학관이 되어 학생들을 가르쳤다. 1392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세워지자 벼슬에서 물러나 시골로 내려가 살았으나, 태조 이성계의 간청으로 다시 벼슬에 나아갔다. 그 후 태조부터 세종까지 4 대에 걸쳐 임금을 모시며, 어질고 현명한 신하로서 조선 초기의 국가 기반을 닦는 데 많은 공을 세웠다. 특히 세종 때는 최고 벼슬인 영의정을 18 년간 지내면서 어진 정치를 베풀 어, 임금의 신망과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저서로는 <방촌집>이 있다.
작품의 특성
대쵸볼은 대추의 볼로 의인화한 표현이고 각 장에 ‘어이(어이리)’를 넣어 화자의 기대보다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하는 기쁨을 나타내며 운율감을 살리고 있다.
이본고
청구영언 연민본 257에는 종장의 ‘아니 먹고 어이리’가 ‘긔됴흔가 노라’로, 악부 서울대본 300에는 ‘긔분인가 노라’로 기록되어 있다.
대쵸볼 불근 골에 밤은 어이 드르며
벼뷘 그르헤 게 어이 리고
술닉쟈 체쟝 도라가니 아니 먹고 어이리(청구영언 324)
조선 초기의 정승 황희(1363-1452)가 지은 시조. 풍요롭고 한가한 가을 농촌의 풍류를 노래하고 있다.
대추가 붉어진 고을에 밤까지 익어 떨어지고 추수하여 먹을 것도 풍성한데 논의 벼 그루터기에 생각하지 않았던 게까지 돌아다닌다. 먹을 것과 안주가 풍부하다. 거기에다가 술이 익는 때를 맞추어 술을 거를 체를 파는 장수까지 지나간다. 모든 여건이 술 마시기에 좋다. 그러니 어찌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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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조선 초기의 정승. 호는 방촌. 고려가 기울어 갈 무렵에 태어나 21세 때 과거에 급제하고, 성균관 학관이 되어 학생들을 가르쳤다. 1392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세워지자 벼슬에서 물러나 시골로 내려가 살았으나, 태조 이성계의 간청으로 다시 벼슬에 나아갔다. 그 후 태조부터 세종까지 4 대에 걸쳐 임금을 모시며, 어질고 현명한 신하로서 조선 초기의 국가 기반을 닦는 데 많은 공을 세웠다. 특히 세종 때는 최고 벼슬인 영의정을 18 년간 지내면서 어진 정치를 베풀 어, 임금의 신망과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저서로는 <방촌집>이 있다.
작품의 특성
대쵸볼은 대추의 볼로 의인화한 표현이고 각 장에 ‘어이(어이리)’를 넣어 화자의 기대보다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하는 기쁨을 나타내며 운율감을 살리고 있다.
이본고
청구영언 연민본 257에는 종장의 ‘아니 먹고 어이리’가 ‘긔됴흔가 노라’로, 악부 서울대본 300에는 ‘긔분인가 노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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