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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석할 시

정진규 고향에 가서 - 몸 詩·24

작성자서울|작성시간16.03.03|조회수35 목록 댓글 0

정진규 고향에 가서 - ·24

 

 

바알간 초록시금치 밑둥

아침 산책 나온

바알간 오리발 맨발

 

채마밭을 지나

 

바알간 볼의 소년이

새 운동화를 신고

읍내(邑內)

학교로 간다

 

도시락이 따뜻하다

 

아직은

미워할 수 없는 게

더 많다

아직은

바알간 속살로

기다리고 있는 게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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