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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석할 시

이육사 소년에게

작성자서울|작성시간16.03.09|조회수281 목록 댓글 0

이육사 소년에게

 

차듸찬 아침이슬

진주가 빛나는 못가

()꽃 하나 다복히 피고

 

소년(少年)아 네가 낳다니

맑은 넋에 깃드려

박꽃처럼 자랐세라

 

큰강() 목놓아 흘러

여을은 흰 돌쪽마다

소리 석양(夕陽)을 새기고

 

너는 준마(駿馬) 달리며

죽도(竹刀) 져 곧은 기운을

목숨같이 사랑했거늘

 

거리를 쫓아 단여도

분수(噴水)있는 풍경(風景)속에

동상답게 서봐도 좋다

 

서풍(西風) 뺨을 스치고

하늘 한 가 구름 뜨는 곳

희고 푸른 지음을 노래하며

 

노래 가락은 흔들리고

별들 춥다 얼어붙고

너조차 미친들 어떠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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