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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 잡아 먹기*

작성자daniel|작성시간03.07.27|조회수1,392 목록 댓글 0
*영계 잡아 먹기*

영게란 무었인가.
참으로 신기하다. 출처도 모르는 이 말이 온통 우리 세상에서 유통되고 있다
앞의 <영>자는 젊었다는 <YOUNG> 이라는 말의 영어에서 왔을까?
그럼, 뒤따라오는 <계>자는 <닭계>자임에 틀림없는데-.
그렇다면, <영어 + 한자어>로 조합되었나?
아니면, 한자로 <영계>라는 말이 있었는지-.?

세상 사람들은 참으로 잔인하다.
다 크지도 못한 어린것들을, 가능하면 서둘러서 잡아먹는다.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먹는 삼계탕은 8주 내지 10주령, 즉 태어나서 두달쯤 겨우 살아보고,
2키로도 채 안된것을 잡아서, 그 뱃속에 찹쌀이며, 인삼이며 대추등을 넣고 끓여서 먹는다.

또 <영계>라 하여,태어나서 4주 내지 6주령, 이제 겨우 1키로도 안된것, 즉 뼈도 연하고 기름기도 없는,
겨우 한달동안 지구상에서 살아본 그런 어린 병아리를 잡아서, <영계백숙>을 만들어 먹으며 좋아들 한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동물들도 사람들 처럼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조금 무거운 얘기이지만, 짧은 생명을 가지고 태어나서, 우리 인간을 위하여 죽는 가축들을,
가능하면 고통없이 도축할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들이 살아있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수 있도록 배려해야 된다는 <가축복지학>이라는 학문도 있다.
가축 관련 연구소에는 한결같이 <축혼비>라는 것이 있어서 일년에 한번씩 그들의 영혼을 위해서 제사를 드리기도 한다.

가축들의 평균 수명이 이처럼 점점 짧아지는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즉, 소의 수명도 그렇고, 돼지의 수명도 그렇다.

내일이면 중복인데, 나를 포함한 우리 인간들은, 여름동안 부실해진 기력을 보충한다면서,
또 얼마나 많은 영계 삼계탕을 먹어 치울지-.

우리 인간들이 속어로 사용하고 있는, 젊은 여인과 처녀들에게 <영계>라고 부르는 것은,
그말이, 어린 병아리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한다면, 절대로 사용해선 안되는 말인것 처럼 생각된다.
그러나,가축에서 유래한 말중에서도
꽃돼지나, 꽃사슴이라는 말등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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