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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새벽기도 묵상 요약-나는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

작성자김회권|작성시간21.05.07|조회수119 목록 댓글 0

 

 

5월 7일 금요일 새벽기도 묵상 나는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

 

1. 교회는 공중전과 지상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진(陣)입니다. 엡 3:10과 엡 6:12은 하나님이 지상의 인간교회를 통해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시며, 그들의 반역과 불순종의 무근거성을 밝히고 책망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다소 어려운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지극히 자발적으로 사랑하고 예수님께 순복하는 순결한 그리스도의 몸과 신부인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천사들을 무장해제하시려고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공중전입니다. 거룩한 교회가 진치고 있는 곳에서는 히틀러같은 악마권력이 등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엘살바도르의 로메로 주교나 히틀러 치하의 마틴 니묄러 목사같은 영적 지도자는 어둠의 세상주관자들과 악한 영에 사로잡힌 정치권력을 추상같이 탄핵하고 질책했습니다. 악한 통치자들은 이들의 거룩한 질책을 듣고 전율하면서도 박해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는 인권과 자유, 평화와 정의를 지키는 하나님나라의 전위입니다. 이 공중전을 잘 수행한 교회는 세상의 모든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환대하고 품는 자비와 사랑의 처소가 됩니다. 이것은 지상전입니다.

 

2. 그런데 인상적인 사실 하나는 사도신경 고백 중 교회에 대한 고백은 성삼위 하나님에 대한 고백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Credo in unum Deum Patrem omnipotentem; Et in Jesum Christum; Credo in Spiritum Sanctum). 하나님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신앙고백(believe in [빌리브 인])을 드립니다. 믿는다라는 동사 뒤에 그리스 또는 라틴어의 전치사(그리스어 전치사 에이스) "in"이 가 뒤따라 나옵니다. 크레도 인(credo in)이나 빌리브 인(believe in)은 무조건적인 투신과 신뢰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교회를 믿는다는 것은 그런 것 아닙니다(Credo sanctam ecclesiam catholica; sanctorum communionem; [remissionem peccatorum; carnis ressurectionem; vitam aeternam. Amen]). 이 지상의 교회는 무차별적인 인격적 투신과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주적 공교회, 보편적 교회를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 우편보좌에 앉으신 주님이 관장하시는 바로 그 교회를 믿는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지상교회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믿음을 철수해야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지상교회를 무조건적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교회를 믿는다는 단일성, 통일성(보편성), 사도적 정통성, 거룩성, 이 네 가지를 충족하는 교회를 믿는다는 말입니다. 

첫째 교회는 성체적 단일성입니다(모든 성령의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 단일체를 세우는 데 사용되는 자산). 둘째, 교회의 보편적 통일성입니다(형제적 일치감과 우애가 지배).  셋째, 사도적 정통성입니다(순교자적 대항, 대조, 대안성). 마지막으로 거룩성입니다(성령의 열매가 공동체적 거룩성입니다). 성령의 주도로 이뤄지는 말씀선포와 권징, 치리, 성례의 집행이 있는 곳이 거룩성이 담보된 교회입니다. 거룩성이 없는 교회는 성령에 의하여 수동적으로 창조된 집단이 아니라, 인간의 도덕적 결심이 만든 단체일 뿐입니다. 그것은 성령에 의하여 만든 교회와 다릅니다.

     이런 네 가지 조건이 충족되는 개교회는 많지 않아 성도들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교회는 단 한 순간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눈에만 하나님의 자녀들이 보입니다. 지상교회는 이 네 가지 중 하나라도 충족시키기 위해 분투합니다. 이런 사도적 표지 네가지를 갖춘 교회에서 성도의 재능, 물질, 시간, 생명나눔이 일어납니다. 교회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하나님의 중요관심사를 공예배에서 기도제목으로 삼고 부르짖는 신적 감응의 처소입니다. 영국감리교회에 다니는 노동자들은 자신이 교회에서 기도하고 토론했던 의제들이 영국의회에서 바로 중요의제로 상정되는 것을 보고 공교회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16세기 존 녹스 시대의 스코틀랜드 교회 기도제목은 스코틀랜드 의회의 긴급현안 의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거룩한 교회는 세상을 다스리시는 예수님의 통치보좌입니다. 

     이 지상의 개교회들 중에는 교회로서 존속 시효가 끝나서 폐기되는 개교회가 있고, 갱신되어 생명을 이어가는 개교회가 있습니다. 회개하고 갱신되면 여전히 교회다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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