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화유산 해설사 여러분!
어제 1월 13일(화)은 10시 부터 경복궁 영어 study club이 있어서 아침부터 몇명 안되는 해설사님들이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비중있게 이야기를 나눈 내용은 새해들어 명함을 만드는 일이 급해졌고 그에 따라 문화유산 해설사의 영어명칭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자기의 생각을 말해보기로 했는데 그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내용들은 대충 다음과 같았습니다.
1. A cultural heritage story teller of Seoul
2. A cultural heritage interpreter of Seoul
3. A cultural heritage narrator of Seoul
4. A cultural heritage commentator of Seoul 등이었습니다.
이것들을 놓고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모두 自信이 없었고 또 자기가 내 놓은 것에 애착을 느끼며 고집을 부리는 것이어서 결론을 도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가서 각자 좀더 깊이 생각해 보고 다음 모임에 나와서 의논을 하되 명함이 인쇄에 들어가기 전에는 완성을 한다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모두 헤어졌습니다.
저는 집에 가기 위해 종로 3가 지하철역에서 3호선을 타고 수지쪽으로 가려고
플랱폼으로 내려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젊은 외국인이 한 사람 서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접근을 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말입니다. 앞부분만 영어로 적어 보겠습니다.
- Excuse me, May I ask you a question?
- Ye-s?
- I'm working in 경복궁 guiding foreigners around and explaining about the buildings and things in 경복궁. 잠시 생각하던 그는
- Tour guide.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 I wanna another title like one of these. 하면서 위의 네개의 내용이 적힌 쪽지를 내밀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받아들더니 I like this. 하면서 가리키는 것은 story teller 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계속 읽어 내려 가면서 혼잣말을 하더니 저에게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interpreter는 언어간의 의사전달을 할 때 쓰는 것이며,
narrator는 일방적인 설명, 어떤 상황을 설명할 때 쓰며,
commentator는 라디오 방송이나 기타 시사해설을 하는 경우에 쓰며,
story teller는 hand...뭐라고 했는데 딴전을 부리다 정확히 이해를 못했으나 얼른 hand book reader라는 말 즉 책을 읽어 주는 사람쯤으로 생각하고 더이상 질문을 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그는 다 읽어 보고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A Korean Cultural Guide of Seoul. 그러더니 뭔가 좀더 생각을 하더니
A Korean Cultural Guide of the heritage of Seoul. 이라고 말해 주면서
"Guide" is generally used in this case.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여기에는 of가
두번 들어가서 불만이라고 말했더니 또 생각을 해보고 입속으로 몇번 되뇌이더니
두번 들어가도 된다고 앞의 of는 어떻고 뒤의 of는 어떻고 문법관계를 설명하더라고요 공자앞에서 문자쓰는 격이지......
그러다가 밖을 내다보더니 다음역에서 내린다면서 자기는 종로의 파고다학원의 영어교사라고 말하고는 내렸습니다.
집에와서 나는 나 나름대로 궁리끝에 이렇게 명함을 구성 해 보았습니다.
Rhee, kwang-shin
A Volunteer Guide
of the cultural heritage of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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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volunteer를 넣은 것은 free of charge를 나타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자원봉사자가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그 다음에 주소, 전화번호, E-mail 주소를 넣었습니다.
우리 해설사님들이 새설사의 士자가 들어가니 좀더 품위있고 낳은 title을 갖고싶은 심정은 십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이 문화유산 해설사 title을 한번 결정하여 인쇄가 되면 외국인의 손에 들려서 세계각국으로 퍼져 나아갈 것인데 소홀히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은 모두 title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보시고 좋은 안이 있으면 올려 주시고 꼬리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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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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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꽃 작성시간 04.01.14 이 광신 선생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어제 모임에서 토론한 후에도 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는데 이제야 적당한 title 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안에 찬성입니다. (A Volunteer Guide of the cultural heritage of Seoul) 자원봉사자라는 것도 들어가고 서울의 문화유산을 안내한다는 뜻도 들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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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다 작성시간 04.01.17 해설사 활동에서 묻어나는 선생님의 애정에 감동이 한가득이네요..저는 비록 잠시 활동을 접고 있지만 마음은 늘 우리 궁궐의 한켠을 걷고 있답니다..수고에 감사드리며 해설사님들 모두 내내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