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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정박하다

작성자목필균 (18회)|작성시간25.08.21|조회수33 목록 댓글 4

 

 

정박하다

목필균

 

해변가 낡은 카페에

커피 향기가 주인처럼 맞아준다

 

낡은 조각배가 정박 중인

오래된 풍경 사진이 벽에서 늙어가고 있다

 

언젠가 자유롭게 떠난 배가

작은 카페에서 정박된 채 색이 바래가고

정체된 물그림자가

낡은 내 목소리를 담는다

 

호기심으로 떠난 조각배에

멀미 나도록 파도에 쓸려온 시간들

 

기울어진 나이로

난 어디에 정박되었을까

 

마음이 허우적거릴 때마다

이 카페가 그리운 것은 멈추고 싶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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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춘천교육대학교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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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카이 [고재웅-18] | 작성시간 25.08.21
    엊그제 궁평항에서 본 어느 모습을
    휴대폰에 담아서 흑백으로 바꿔봤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그 모습이 생각나
    올려 보려 합니다

    무엇을 위한 장치인지는 모르겠고
    정박이 아닌 고정 장치로 보이는데
    정박을 위한 장치는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마치 카페처럼 말입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목필균 (18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23 멋진 사진입니다. 제 시하고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마음대로 다닐 수 없는 지금 제 모습이 정박한 채 낡아가는 조각배 같습니다.
  • 작성자맨날청춘최상호14 | 작성시간 25.08.22 목시인님이 정박한 해변가 낡은 카페가 바로 우리 일신국민학교 카페인것 같습니다.

    오래된 풍경 사진이 벽에서 늙어가고있는......**

    그리고 서버 오류가 있다고 열심히 준비한 출방 출석이 거부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목필균 (18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23 컴퓨터 오류로 오가지 못할 때 참 답답합니다.
    언젠가 갑자기 인터넷이 안된다고 할 때 참 답답했습니다.
    더구나 전 병증 만 오면 지속적인 오타로 정말 안간힘으로 평소 몇 배의 시간을 들여서 집중해야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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