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목필균
여린 연보랏빛 꽃숭어리
쉽게 만날 순 없지만
꽃말은 알아요
손끝으로 닿는 사랑은 끝났지만
만남의 기억은 끝이 아니더라고
‘나를 잊지 말아요’
푸른 향기 가슴으로 번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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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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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맨날청춘최상호14 작성시간 26.06.07
어렸을 적 물망초란 이름은 노래와 전설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작 꽃은 보지 못했기에 보고 싶었던 귀한 꽃이었어요.
사진을 취미로 삼고 꽃을 좋아하면서 가장 만나고 싶고 찍고 싶은 꽃이었는데, 수십 년 전 경주 여행하며 어느 식당 앞마당 작은 연못가에 피어있던 물망초 꽃을 보며 얼마나 반가워했는지 그때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나를 잊지 말라 하니 잊지 않고 있겠구요.
시와 그림으로 추억을 소환시켜준 목시인님께 감사드릴래요. ^^ -
답댓글 작성자목필균 (18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학창 시절 물망초는 보지도 못했으면서 꽃말 만으로도 가슴 뛰게 했습니다.
신작을 너무 드문드문 쓰다 보니 목필균 시인이 잊혀질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된답니다. -
작성자스카이 [고재웅-18] 작성시간 26.06.07
학동 시절엔 물망초...라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고
막 그랬던 생각이 납니다
까까머리에 청춘의 뭐가 어쩌구 하면서
영화 주인공도 혼자 되어 보고 하던 시절 말입니다
날 잊지 말아요..라는 노랴와
그리고 리칭(李淸?)이라는 배우가 나오는 중국 영화 '스잔나'를 보고는
그런 아련한 생각도 했던 중딩 시절도 생각납니다
다 지나간 정말 덧없는 시간이었음을
이제 조금 느끼게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목필균 (18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이제는 누군가에게 잊혀질 내가 되는 것이 두려운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복닥거리던 주변이 헐거워 지는 것이 쓸쓸해 지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