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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창영의 모래 -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이퍼리얼리즘

작성자맘비니이성주|작성시간12.08.30|조회수201 목록 댓글 0

 

Sand Play 0803-A, Oil on Sand on Canvas, 83 x 125cm, 2008

 

Sand Play 0806-D, Oil on Sand on Canvas, 131 x 112cm, 2008

 

Sand Play 0807-D, Oil on Sand on Canvas, 98 x 144cm, 2008

 

Sand Play 0805-FG, Oil on Sand on Canvas, 175 x 130cm, 2008

 

From Where to Where 0805-F, Oil on Sand on Canvas, 110 x 182cm, 2008

 

 

생의 흔적을 담은 허실의 모래그림은 실제 모래가 얇게 도포된 캔버스 위에 발자국이나 손으로 긁은 흔적을 정교하게 그린 것으로 단순한 허상의 세계와는 다른 김창영 회화 특유의 구조를 지니게 한다. 작가는 가늘고 작은 붓을 이용해 마치 수를 놓듯 발자국이며 붓 자국을 일일이 하나하나 찍어가며 일루전을 만든다. 하루 10시간을 꼬박 작업해야 겨우 손바닥만한 면적을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공력이 든다.

 

그는 여타 작가처럼 사진을 찍어 작업하기 보다는 자신의 기억 속 이미지를 그린다. 따라서 모래 위에 그려진 흔적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모래 위를 스쳐 지나간 이들의 흔적이라기 보다 작가 자신의 존재의 흔적이자, 작가의 내면의 발현이라 할 수 있다. 결국 김창영의 모래그림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눈에 보이는 것이 곧 사실’이라는 우리의 고정관면을 뒤흔들며 존재의 본질을 성찰케 한다. 무수히 찍힌 모래사장의 발자국이 파도에 의해 지워지듯 인간의 삶과 추억도 결국 스러져가는 것임을 작가는 단순명료한 작업을 통해 우리 앞에 보여준다.

 

서울 태평로의 파이낸스센터 로비에 가로 5m에 이르는 김창영의 모래그림이 걸려 있고, 일본 도쿄의 우시고메-카구라자카 전철역에 가로 10m에 이르는 작품이, 아랍에미리트 왕실박물관에도 500호가 넘는 대작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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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갤러리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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