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에 빠진 음허오열환 케이스1
얼마전 산책하다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음.
자기가 현대자동차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에 관심이 많고, 교도소에서 강연도 했고, 여호와의 증인 신자고 등등...여러가지 말을 함. 목소리에 懼心이 담겨 있음.
나는 더 이상 상대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고, 앉아서 차분히 환자말을 들어줌 (=보살의 마음=경청보시)
환자분석
1.여호와의 증인 신도 = 이단 = 망상
2.懼心이 있어, 눈이 直視眼
=> 환자는 음허오열 가능성 있음
按) 망상은 건망에 가깝다. 과거, 나도 쓸데없이 실험정신이 강해, 십이미지황탕에 실증약(청열해독약) 가미해 먹었다가, 중만고창(진짜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됨)생김. 고창때문인지 (부정적) 망상도 일어남**각주1 ***여기서 한의사가 자신을 실험쥐 취급하는건, 자기몸을 소중히 여겨지 않기 때문이다. ps) 근데 음허오열일때는 자기몸에 대한 감각이나 자아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恭敬其身하기 어렵다. 즉, 음허오열환이 자기 몸에 기괴한 실험 많이하다 명을 재촉하는건, 마음이 급해서이기도 하지만, 병자체가 恭敬其身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보살심을 일으키니, 환자를 전혀 경계해지 않게 됨. 목아프게 서있는 상대를 쳐다볼 필요가 없음 (=보살은 懼心이 없음) *왜냐하면, 보살에게 타인은 곧 자신이기 때문이다. (=自他不二)
표정을 온화하게 하고 경청한뒤, 마음이 편온하시길 바랍니다. <= 이렇게 慈悲로운 말만 하고 헤어짐. (=저자극, 저정보 치료)
ps) 여기서, 보살심이 大慈大悲수준이 되려면, 자신이 보시를 행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즉, 습관적으로 자비를 행한뒤, 자비를 행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수준이 되면, 이것이 무주상보시고, 대자대비보살이다. *캬! 내가 베풀었으니, 나중에 복이 2배가 되어 돌아오겠지? <= 이런 생각하면, 보시효과가 떨어진다.
ps)
외부인들은 자신이 음허오열이 된다면,
1. 불굴의 투지로 일어설것이다.
2. 내려놓고 쉴것이다.
1과 2중 하나를 선택할거라 여긴다. 하지만, 막상 음허오열은 정신까지 병들게 한다. 그래서, 정상적인 판단을 할수 없게 된다. 그래서 3번을 선택하게 된다.
3. 일어설수 없는데 (집착과 아집으로 망상으로 인해) 일어서려든다. 그 끝은 좋지 않다.
ps) 그리고 음허오열이 되면, 눈이 변한다. 直視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이 생긴다.
음허오열이 되면, 나타는 증상
1. 다리가 차가움 (骨冷)
2. 머리,눈에 열이 오른다. (腦熱, 眼中生火)
점점 시력이 떨어지면서, 失明하게 된다. (처음인 한쪽 눈부터 시작된다) 한쪽 눈이 병들었다는건, 다른 쪽 눈도 곧 병든다는 것이다. (그러니 두 눈을 감고 욕심을 끊고, 탕약을 먹고, 쉬거나 자야한다) 하지만, 음허오열일때는 다른쪽이 괜찮으니까, 다른 눈으로 계속 보게 된다. 그래서, 결국 양눈이 다 멀게 된다. 유능한 의사가 두 눈을 치료하려 들면, 한쪽눈만 치료해달라고 요구하는데, 환자가 병에 대해 잘알지 못하면서 저런 요구를 하는건, 의사를 의심하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공익적 마음이 없고, 편사지심이 강한데, 이런 마음때문에 멀쩡한 눈까지 감고 쉬는건 비효율적이라 여기게 된다)
음허오열은 눈부심이 심한 경우도 있는데, 眼中生火와 병기가 같다. (羞明이 있으면, 심지어, 눈을 감아도 한쪽 눈으로 빛이 새어들어오는 느낌을 받는다.) 이 때는, 커텐으로 빛을 완전히 차단하고, 안대를 쓴 뒤, 눈을 감고, 죽음 모드로 잠을 자야 한다.
**죽음 모드 수면
사람은 죽기 직전에 유산을 정리하고, 뒤를 정리한 뒤, 죽는다. 즉 죽음모드 수면은 오늘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는 각오로 일신을 정리하고 자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자면, 다음날 아침에 다시 태어난 느낌을 받는다. 경추베게를 하고 자는 것도 가능. 하여튼 죽음수면이 제일 좋고, 침(경판상근>두판상근,후두하근)시술한뒤, 시술한채로 1시간 이상 공원 산책하는것도 좋다. (원래는 찬죽,태양,승읍도 자침해야 하지만, 또라이인거 들킬까봐 생략)
腦熱, 眼中生火 羞明이 있을때, 십이미지황탕에 밀몽화,모려분,석결명 가미해서 2번 먹었는데, 유효했다.
=> 밀몽화(눈부심), 모려분(속쓰림,安神,불면,자한도한), 석결명(시력저하,안구통증)
물론 원방만 써도 눈이 낫긴 하지만, 원방은 많이 먹거나 오래 먹어야 한다. 이렇게 標治로 가미해서 빨리 증상회복시키면, 자기절제도 더 쉬워진다.
각주1 그전에도 망상이 많았지만, 과거에는 특정 목적을 가지고, 망상이란걸 어느정도 알면서 망상을 일으켰는데, 고창이 생긴후의 망상은 그와는 차원이 다름. 진짜 부정적 비관망상이 일어나는데, 정신력이 고갈된 상태라, 망상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빠져나오기 힘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