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를 들으며 교회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충만한 공동체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거저 주신 선물이다. 아담이 잠든 사이 하나님이 하와를 만들어 이끌어 오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거저 주신 선물이다. 이 사실을 쉽게 잊곤 한다. 나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더 가지지 못해 초조한 내 모습을 자주 발견한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보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한일교회 공동체를 통해 나는 실제로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 공동체 내 사랑, 섬김, 나눔으로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값진 선물을 받았다. 그러나 삶의 현장에서 나에게 주어진 아주 조그마한 문제에는 아무렇지 않게 불평하고 원망하기 바쁘다. 내가 받은 것이 더 크지만, 주어진 작은 시련을 감당해내지 못하는 내 모습이 창피하기도 하다. 교회의 본질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 있다. 삶의 작은 문제에 부딛혀, 정작 바라야 할 하늘의 상급을 놓쳐서는 안되겠다. 거저 베풀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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