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서울반도체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단순히 엔지니어로써의 호기심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처음 AC LED 가 나왔을때 잘 모르는 사람들은(일반인) 대단한 기술이다라며 굉장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상용전원을 그래로 사용할수 있으니 DC만을 고집하던 대부분의 LED업계에서는 이슈가 되었습니다.
동작원리에 대해 여러가지 소문도 있었습니다. 저도 막연히 어떻게 작동할까하고 궁금해 하고 있었죠.
그럼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다음은 서울반도체 홈페이지상의 스펙입니다. 제가 이상하게 생각한건 와트수에 비해 작은 전류가 흐른다는 겁니다.
20mA는 보통 Blue칩 한개의 동작 전류입니다. 저거 뭐지? 이런 의심이 들더군요.
제품 사진입다. 1W LED 2개로 구성되어 2W 모듈입니다. 4개짜리 4W제품도 있습니다.
PCB 패턴을 따라가 보면 두 LED가 직렬연결 되고 양단에 저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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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외관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렌즈와 인캡(형광체와 레진) 벗겨냈습니다. 실리콘이라 말랑 거려서 조심 조심...보통 톨루엔을 쓰면 잘 벗겨지는데 좀 힘이 들더군요. 아무튼 전부 벗겨내고 불을 켜봤습니다. 전압이 높은지라 SMPS 총동원 했네요...ㅋ
자 이제 비밀이 벗겨지는 순간..
1W LED 한개에 직사각형 칩이 두개 올라가 있습니다. 이 두칩도 역시 직렬연결 되어 있네요.
잘 보시면 내부에 34개의 셀들이 보입니다. 저게 우리가 보통쓰는 Blue칩 한개라고 보시면 됩니다. (빨간네모참조)
직사각형 칩에는 17개씩 셀들이 엇갈려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니34 X 3.2V = 108.8V 상용전원 110V 에 근접하네요. ㅎ
전원을 교대로 넣어 봤습니다. 순방향 역방향 보시면 교대로 셀들이 점등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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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간단합니다.LED를 직렬로 여러개 연결하고 그걸 다시 그림과 같이 엇갈려 연결해 놓은 겁니다.
그래서 교류에서도 점등이 되는 AC LED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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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상용전원인 교류를 사용하기 위해 저런 식으로 LED를 연결하여 많은 실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효율의 문제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일반LED사다가 연결해서 켜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칩에 사용된 기술
Blue칩은 별거 없습니다. 내부의 LED간 연결이 핵심기술이더군요. 에어브릿지라는 패턴연결법입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알아보니 원천특허는 일본 GaN Wafer제작업체인 Nitride Semiconductor가 보유 (www.nitride.co.jp)하고 있으며 해당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서울반도체가 전세계 독점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에서 첫 양산을 성공하였습니다.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 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