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 가 계신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
하고 소리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 정채봉님의 어머니는 17세에 시집와서 열여덟에 정채봉을 낳고 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
(작가소개)정채봉1946-2001.전남 순천 출생.작가.아동문학가.수필가.시인. 1973 동아일보신춘문예 동화부문.<꽃다발> 당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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