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우리가 가진 것이 없더라도 바람 한 점 없이
지는 나무 잎새를 바라볼 일이다 또한 바람이 일어나서
흐득흐득 지는 잎새를 바라볼 일이다 우리가 아는 것이 없더라도 물이 왔다 가는
저 오렌 썰물 때에 남아 있을 일이다 젊은 아내여
여기서 사는 동안
우리가 무엇을 가지며 무엇을 안다고 하겠는가
다만 잎새가 지고 물이 왔다가 갈 따름이다
(작가소개)고은시인.1933전북옥구 출생.본명(은태).1958 시 '폐결핵 ' 등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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