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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입영야곡-여호와이레의 하나님

작성자강청|작성시간02.08.11|조회수23 목록 댓글 0

 


   * 입영야곡 *- 여호와이레의 하나님




< 强淸 >


당신은...
몸무게가 겨우 50키로 약간 넘는...
나약한 나를 군대에 보내셨습니다...
떠나는 날 수 년간 정든 예배당에서...
내가 연주하던 낡은 오르겐을 붙들고 오래 기도하며 울었습니다....



어머니가 군대가는 아들을 안스럽게 바라보시며 주시는 만오천원을 받으며...
홀로 남으실 어머님 걱정에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오랫 동안 정든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서로 부등껴 안고 또 울었습니다....



당신은...
입대 열차에 오르며 극도의 외로움과 두려움에 불안한 나를...
추운 겨울 저 눈 덮힌 산야 강원도 인제로 보내셨습니다....
인제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의 ...
최전방 땅으로 나를 보내셨습니다....



당신은...
사람들이 너무 몸이 약해서 군대생활 못할 것이라고...
견디지 못하고 죽을지도 모른다고...
스승 목사님조차 걱정스런 목소리로 기도하셨던 나를...
후방으로 보내 달라고 훈련소 내내 겁먹은 마음으로 기도했던 나를...
사람 그림자조차 구경하기 힘든 산골로 보내셨습니다....



나는 절망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원망했습니다....
들리는 건 차가운 바람소리 눈덮힌 산야를 바라보며...
나는 3년간 하나님과 이별해야한다고 투덜거렸습니다....
너무나 슬펐습니다 하나님은 안계시는가 정말 나를 버리시는가...
예배도 드릴 수 없을 것 같고 교회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없는...
그 대암산 깊은 골짜기에서 내 심장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나의 영혼은 어둠 속에서 불안과 초조와 절망속에...
헤메는 한마리의 어린 양이었습니다....



그러나...
해저물어 도착한 자대에서 온도계가 맨 아래에서 멈춘...
영하 30도의 수요일 밤 정신 없는 기합속에 들리는 찬송소리...



나는...
환상속에 헛소리를 듣고 있는 줄 알았던 그 날...
당신이 나를 위해 준비해 두신 여호와 이레의 선물들이 ...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작은 부대 안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나는 그 날 그렇게 원망했던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 밉망하게 수요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 곳에는 내가 집을 떠나 올 때 붙들고 울었던 오르겐을 ...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 반가운 오르겐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외로움을 위로하는 많은 신앙의 동지들이 나를 반겨 주었습니다....
저는 자대 배치 첫 날 수요일 그 곳에서...
놀라우신 당신은 기적적으로 예배를 드리게 하시고...
너무 그리운 오르겐 반주를 하며...
맑은 나의 목소리로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당신은...
너무나 아름다운 믿음의 용사들을...
준비시켜 주셨습니다.....



천사 같은 마음으로 부대원들을 돌보고...
제대하는 날까지 항상 웃는 낯으로 ...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양승휘 군종...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으로 배우기 원하며...
부드러운 테너 목소리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었고...
내가 교회와 신앙문제로 상급장교에게 맞고 있을 때...
나를 변호하다 곁에서 함께 맞아 주았던 신앙의 벗...
그런 후 씩씩거리던 나에게 오히려...
그 상급 장교를 위해 기도하자고 하던 사랑의 실천자...
내가 힘들 때 마다 나를 위로했던 겸손과 온유의 신앙인...
그가 제대하는 날 연인과 헤어지는 듯한 허전함으로...
나를 펑펑 울게 했던 목회 지망생 이재웅 군종...



궂은 일을 마다 않고 묵묵히 감당했던 이경철 신우...
믿음을 실천하는 일에 대해...
미련할 정도로 핍박을 받으면서도...
불의에 맞섰던 이규환 신우...
입대하기전에 그렇게 신앙생활 잘하다가...
힘든 군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술담배에 빠진 자신을 용서하라고 날 붙들고 울었던 이근 후배...
그들은 모두 나에게...
너무나 필요하고 좋은 신우들이었습니....



내가 당신을 섬기고...
나의 신앙을 지켜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사람들을...
당신은 붙여 주셨습니다...
주일에는 부대 밖에 있는 성실군인교회에서 성가대를 지휘하게 하셨고...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가르치게도 하셨습니다....
군신우끼리 찬양중창단을 조직하여...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에 나가게 하셨고...
여러 곳에서 특별 찬양을 하게 하셧습니다....
제대 일 년 전에 조그만 서흥교회로 옮기게 하셨고...
그 곳에서 어린이 성가합창단을 만들어...
서울로 찬양 연주를 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제대하는 날 아쉬움과 이별의 슬픔으로...
하루 종일 울었던 그 꼬마 천사들 지금도 그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나를 너무 놀라게 하셨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준비해 주셨습니다....
당신은 모두가 두려워하고 내 자신까지도 겁에 질린 삭막한 산야를...
하나님의 찬양과 은총으로 충만케 하셨습니다....



내 앞서 가시는 당신...



내 앞서 행하시는 당신...



오늘도 힘들고 약할 때마다...
여호와 이레의 당신을 생각합니다...
그 산야에 울렸던 당신의 음성...
" 너는 내 아들이라...., 너는 내 것이라...
두려워 말라, 무서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당신은 좋으신 분입니다....
이 거룩한 믿음의 언약이 ...
오늘 나를 고통스런 현실로부터...
견디게 하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주님,...
오늘도 내 앞서 가십니까?...
때로 불확실한 미래와 때로 낙심하여 나약한 마음이 들때마다...
힘들고 약해져 눈물 날때에도...



나를 부르십니까?"너는 내아들이라, 너는 내 아들이라"...
오! 나의 하나님,내 사랑의 노래로 나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
놀라우신 당신만을......
묵묵히 따르겠습니다...
가는길이 험하고 지칠찌라도...




초대합니다"석양의 해변오두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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