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연스님의 차와 선 - 고려시대 차문화2
엊그제 서설이 지상에 축복을 주더니 금방 강추위의 한파가 몰려오고
있다.세상사 이치로도 복된 기쁨은 잠시일 뿐 고난과 역경의 세월이 더 많
듯 白雪의 환희 또한 그러한것 같다.
하얀 눈 속에 피어 있던 너무도 가녀린 찻꽃 망우리가 애처로운 계절,
처마끝에 풍경 소리가 더욱 겨울산사를 스산하게 한다.화려한 사치속에는
늘 백성의 아픔이 동반하듯 아득한 고려시대의 차문화 역사속에서도 마찬가
지였던 것 같다.
일반 민중들이 바쳤던 稅茶는 그들의 삶을 여간 힘들게 했었는데 당시
官(관)에서 노인과 어린이까지 징발하여 험준한 산에서 어렵게 찻잎을 따모
아 차를 만들어 서울에 등짐져 날랐으므로 백성의 노고는 이만 저만이 아니
었으리라.
오죽 했으면 앞장의 시에서 보았 듯이 관가의 벼슬아치가 후임자에게 차세
의 곤혹스러움을 부탁 했겠는가. 고려의 차는 또한 팔관회 연등회에서 부처
님과 조상의 신들에게 올려졌고 조정의 의례나 국가간의 예물 및 왕의 하사
품으로 쓰였는데, 이러한 御茶나 고급차는 그야말로 어린싹인 오늘날 작설
(雀舌)이라고 불리우는 참새의 혀처럼 작은 幼차들이었다.
물론 고려시대에 이미 작설이라는 이름의 차가 있었다.이러한 어린싹의 차
들로 어용차가 많이 쓰여졌을 뿐만 아니라 관리들은 茶 時나 客官, 다방등
에서 수시로 차를 飮用했으며 일반 백성들도 茶店에서 마 시는 차의 수요는
얼마나 많은 생산을 요구했었겠는가.
인간 세상의 풍속은 예나 오늘이나 다를 바가 없듯 그 시절에도 다상인의
간사한 속임수나 장난이 심했던 것이 좋은 차는 독과점을 하여 터무니 없이
비싸게 팔아 먹고 썩은 차 발효된 차 부스러기 차를 좋은 차로 속여서 팔았
던 기록이 문헌에 많이 보인다.
차를 사러 성곽안에 들어가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다무역이 좀더 명
대에 성행했던 것처럼 활발하며 상인들이 중국차를 가져다 팔았고 중국의
상 선이 서해안에 들어오면 큰독에다 물을 길러 싣고 가서 차와 쌀로 바꾸
어 오기도 하였다는 진풍경 기록이 서긍(송대)이 쓴 "고려도경"의 "茶俎條"
에 보인다.
차의 수요에 못지 않게 차의 생산과 유통에도 많은 공력을 들였었는데
조선초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토공으로 작설차를 바치는 지역이 32개 군이
나 현에서 토공은 아니나 토산물이 차인 것이 3개 지역이었고 茶所가 19개
지역이 넘은 것을 보면 당시의 인구로 보아 많은 차 생산이 있었던 것을 "
고려史 "의 문헌에서 알 수 있다.
그로 인해 차나무 재배에 매우 힘썼고 차의 재배 기술 뿐만 아니라 차를
만드는 기예 또한 상당한 장인들이 있었던 것이다.그러면 많은 차의 생산속
에서 차가 지니는 예절은 어떠 했을까.
조정의 왕실의 다례와 그밖의 팔관회 즉 天靈, 五獄名山, 大川龍神을 섬기
는 고려시대의 연등회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국가 행사때 올리는 차례,왕이
부처님이나 민족신 토속신에게 齊를 올리면 현세의 염원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었는데 이 齊때 차를 올렸던 의식
그리고 왕이 죄인에게 斬刑(참형)을 결 정하기 전에 신하들과 차를 마시는
다례의식을 행함으로써 보다 공평한 판결 을 내릴 수 있는 중형주대의(重刑
奏對儀)의 의식들 元會儀, 安會등 사신맞이 다례등을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팔관회는 人關齊라고도 했는데 음력 11월1 5일에는 王宰개성에서 10
月에는 西京(평양)에서 행해져 나라와 왕실의 태평 을 빌었는데 이때 왕과
신하가 차를 마시는 의식의 절차가 매우 중요하였던 것이다.
그 기원을 살펴보면 상고시대에 가을 추수가 끝난후 그 공덕의 기쁨을
감사하며 하늘의 신과 민족의 시조에 제사지낸후 그 떡과 제물로 잔치를 베
풀며 춤추고 즐기는 축제로서 扶餘와 迎鼓(영고), 東濊(동예)의 舞天 고구려
의 東盟(동맹) 백제의 郊天(교천) 신라의 팔관회등이 같은 축제인데 나라를
초월한 대잔치였던 것이다.
팔관회의 小會日(하루전날)의 의식은 차례를 중심으로 다음장에 요약해 보
기로 하자.민족의 축제를 옛 우리의 조상들은 나라와 나라를 뛰어넘어 다같
이 백성들의 축제로 함께 즐겼는데 오늘날 우리 민족의 축제는 무엇인가.
설과 추석, 그것도 기쁨과 즐거운 것이 아니라 교통 대란 속에서 전쟁을
치루듯 고난의 터널을 빠져 나오는 장애물 경기같은 축일 언제나 한마당의
꽃가마에서 세상의 향기를 누리는 동질성의 기쁨을 가질 수 있을까.
자료출처 : 한국차문화협회
엊그제 서설이 지상에 축복을 주더니 금방 강추위의 한파가 몰려오고
있다.세상사 이치로도 복된 기쁨은 잠시일 뿐 고난과 역경의 세월이 더 많
듯 白雪의 환희 또한 그러한것 같다.
하얀 눈 속에 피어 있던 너무도 가녀린 찻꽃 망우리가 애처로운 계절,
처마끝에 풍경 소리가 더욱 겨울산사를 스산하게 한다.화려한 사치속에는
늘 백성의 아픔이 동반하듯 아득한 고려시대의 차문화 역사속에서도 마찬가
지였던 것 같다.
일반 민중들이 바쳤던 稅茶는 그들의 삶을 여간 힘들게 했었는데 당시
官(관)에서 노인과 어린이까지 징발하여 험준한 산에서 어렵게 찻잎을 따모
아 차를 만들어 서울에 등짐져 날랐으므로 백성의 노고는 이만 저만이 아니
었으리라.
오죽 했으면 앞장의 시에서 보았 듯이 관가의 벼슬아치가 후임자에게 차세
의 곤혹스러움을 부탁 했겠는가. 고려의 차는 또한 팔관회 연등회에서 부처
님과 조상의 신들에게 올려졌고 조정의 의례나 국가간의 예물 및 왕의 하사
품으로 쓰였는데, 이러한 御茶나 고급차는 그야말로 어린싹인 오늘날 작설
(雀舌)이라고 불리우는 참새의 혀처럼 작은 幼차들이었다.
물론 고려시대에 이미 작설이라는 이름의 차가 있었다.이러한 어린싹의 차
들로 어용차가 많이 쓰여졌을 뿐만 아니라 관리들은 茶 時나 客官, 다방등
에서 수시로 차를 飮用했으며 일반 백성들도 茶店에서 마 시는 차의 수요는
얼마나 많은 생산을 요구했었겠는가.
인간 세상의 풍속은 예나 오늘이나 다를 바가 없듯 그 시절에도 다상인의
간사한 속임수나 장난이 심했던 것이 좋은 차는 독과점을 하여 터무니 없이
비싸게 팔아 먹고 썩은 차 발효된 차 부스러기 차를 좋은 차로 속여서 팔았
던 기록이 문헌에 많이 보인다.
차를 사러 성곽안에 들어가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다무역이 좀더 명
대에 성행했던 것처럼 활발하며 상인들이 중국차를 가져다 팔았고 중국의
상 선이 서해안에 들어오면 큰독에다 물을 길러 싣고 가서 차와 쌀로 바꾸
어 오기도 하였다는 진풍경 기록이 서긍(송대)이 쓴 "고려도경"의 "茶俎條"
에 보인다.
차의 수요에 못지 않게 차의 생산과 유통에도 많은 공력을 들였었는데
조선초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토공으로 작설차를 바치는 지역이 32개 군이
나 현에서 토공은 아니나 토산물이 차인 것이 3개 지역이었고 茶所가 19개
지역이 넘은 것을 보면 당시의 인구로 보아 많은 차 생산이 있었던 것을 "
고려史 "의 문헌에서 알 수 있다.
그로 인해 차나무 재배에 매우 힘썼고 차의 재배 기술 뿐만 아니라 차를
만드는 기예 또한 상당한 장인들이 있었던 것이다.그러면 많은 차의 생산속
에서 차가 지니는 예절은 어떠 했을까.
조정의 왕실의 다례와 그밖의 팔관회 즉 天靈, 五獄名山, 大川龍神을 섬기
는 고려시대의 연등회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국가 행사때 올리는 차례,왕이
부처님이나 민족신 토속신에게 齊를 올리면 현세의 염원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었는데 이 齊때 차를 올렸던 의식
그리고 왕이 죄인에게 斬刑(참형)을 결 정하기 전에 신하들과 차를 마시는
다례의식을 행함으로써 보다 공평한 판결 을 내릴 수 있는 중형주대의(重刑
奏對儀)의 의식들 元會儀, 安會등 사신맞이 다례등을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팔관회는 人關齊라고도 했는데 음력 11월1 5일에는 王宰개성에서 10
月에는 西京(평양)에서 행해져 나라와 왕실의 태평 을 빌었는데 이때 왕과
신하가 차를 마시는 의식의 절차가 매우 중요하였던 것이다.
그 기원을 살펴보면 상고시대에 가을 추수가 끝난후 그 공덕의 기쁨을
감사하며 하늘의 신과 민족의 시조에 제사지낸후 그 떡과 제물로 잔치를 베
풀며 춤추고 즐기는 축제로서 扶餘와 迎鼓(영고), 東濊(동예)의 舞天 고구려
의 東盟(동맹) 백제의 郊天(교천) 신라의 팔관회등이 같은 축제인데 나라를
초월한 대잔치였던 것이다.
팔관회의 小會日(하루전날)의 의식은 차례를 중심으로 다음장에 요약해 보
기로 하자.민족의 축제를 옛 우리의 조상들은 나라와 나라를 뛰어넘어 다같
이 백성들의 축제로 함께 즐겼는데 오늘날 우리 민족의 축제는 무엇인가.
설과 추석, 그것도 기쁨과 즐거운 것이 아니라 교통 대란 속에서 전쟁을
치루듯 고난의 터널을 빠져 나오는 장애물 경기같은 축일 언제나 한마당의
꽃가마에서 세상의 향기를 누리는 동질성의 기쁨을 가질 수 있을까.
자료출처 : 한국차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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