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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동맛집 60년전통 오직, 만두 한가지로 <취천루>

작성자정평진|작성시간07.08.27|조회수378 목록 댓글 0

명동맛집 60년전통 오직, 만두 한가지로 <취천루>

 

60년 전통이라면 해방 즈음의 시대이다.

서울 최고의 노포인 용금옥(1932년개업)이나 ,

곰보추탕, 형제추탕이 70년~80년 된 그야말로 구한말의 노포라면,

취천루는 1945년 전후로 해방 즈음의 개업한 점포이다.

 

번화무쌍한 명동하고도 한복판이지만,

취천루의 식당안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다르다.

스몰 차이나 타운의 분위기 그대로다.

 

명동 옛 코스모스 백화점앞.

그야 말로 명동 한복판...

아마 지나다가 본기억이 있을검니다.

뭐파는 중국집이지?? 하면서 말에요...

손님은 주로 여성분들과 년식 높은 아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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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봐라~

간판~

완전히 스탱으로 만들었고나...

저런걸보고서 만년무끼 라고 하지요...^^...

천년만년 써먹을 간판.

녹도 안슬고,

간만에 한번씩 닦아주면 반질반질 하고요.

중국인들 특유의 근면성 & 대비성 입니다.

 

우리 선배님중에 한분의 모임에 화교 한명이 있다는데,

그 화교분 이야기가 한국에서 가게를 세로 얻어서 장사를 하면,

집세를 너무 많이 올려달래서 장사를 못할 지경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차별을 당하고 있담니다.

그러니 열심히 벌어서 내집을 마련하는수밖에 없다는군요.

 

그리고,

이분들은 식재료를 보관 가능한것들은 몇년치씩 창고에 쌓아두고 장사를 한다는군요.

물가가 쌀때 왕창 구입해서 두고두고 쓴담니다.

말하자면, 평생 일할 각오로 식당을 한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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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단촐 합니다.

써버분들이 한국어 합니다..

좀 약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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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만두!! 한가지...

그걸로 기냥 60년을 쭈우욱~~~

60년을 하루같이....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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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꾸왕... 이라고 하면,

순악질여사가 다꾸왕 다꾸왕 하지 말고,

단무지라고 하라던 말이 자꾸 자꾸 머리속에 떠오름니다....

  

아놔~ 내방식대로 살거야~

태클 걸지 말라고오~

다꾸왕이 다꾸왕이지 왜? 단무지야? 조선에서 만들었냐?

그럼, 김치를 기무치라고 하면 좋냐?

국수주의적인 생각을 버리고 좀 넓게봐~

내것만이 모두~ 선이 아니야~

 

영어식 왜래어는?

햄버거도 좀 고처봐~

그런건 왜 타치 못하는데?

라고 속으로 생각했읍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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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만두...

당근 돼지고기,

돼지고기 가 맛 있읍니다.

그리고 한가지~ 중국에서는 고기하면 당연히 돼지고기 입니다.

소고기는 특별히 소고기라고 표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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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네에~

복숭아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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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찍고,

입에 오물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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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고기만두 의 교과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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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꾸왕도 한입 베어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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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거리도 보면서...

 

그런데,

요즘 여성분들 왜 그렇게 짧게 입는거지?

점점 짧아지더라구요.

배꼽티에 짧은 치마..

옛날에 할머니들이 " 야~ 이년들아~ 아주 벗고 다녀라~ 벗고다녀~"

그러시는 욕쟁이 할머니분들이 계셨는데,

앞으로는 정말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듬니다.

..

그저 고마울 따름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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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만두.

한눈에도 찰지게 생겼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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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스 찍고,

입에 넣고 오물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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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참...

꿀꺽꿀꺽 잘도 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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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을 달라면,

카운터 언니가 한글로 댓글을 써줌니다.

취자는 모을 "취"자 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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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 맛있는 만두, 60년 할만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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